구정 선물
그때는 섣달그믐 날이었고 나는 뉴질랜드의 한 유스 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있었습니다. 나의 관례대로 나는 ‘휴가 선물’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휴가 선물’이란 신성한 약속을 (즉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필립과 에티오피아 인의 만남 같은 것) 위한 기도입니다.
보통 나는 단 하나의 휴가 선물 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은 특별히 두 달간의 장기근무 휴가 기간이었기에 이미 얻은 한 번의 기회보다 더 많은 기회를 구했습니다.
방에는 다섯명의 여자들이 있었고 토요일 밤이었기에 그중 세 명은 외출을 했습니다. 나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어서 내 방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저녁 9시 15분쯤 새로운 사람이 도착했습니다. 그 자매는 중국인으로 보였기에 나는 중국어로 얘기를 했고 그녀는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 자매는 하이킹 장비 가게에서 일했고 방금 근무 교대를 마치고 온 것입니다.
물론 그녀는 왜 내가 중국어를 하는지 궁금해했고 나는 대만에서 일을 하는 이야기 작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자매는 내가 기독교인임을 알아낼때까지 계속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나도 교회에 한 번 간 적이 있었어요. 그것은 날 울게 했습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운 것입니까?”
“교회에서 사랑에 대해 말했고 나는 사랑이 필요해서요.”
이 얼마나 쉽게 온 기회인가요! “나는 당신이 그 사랑을 이해하고 그것을 찾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되는 몇 가지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듣고 싶으세요?”라고 나는 말했습니다.
그 자매는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지만 먼저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오후 9시 45분경까지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첫 이야기를 하면서부터 이건 분명히 “신성한 약속”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이야기에 열렬히 귀를 기울였고 이야기 중간중간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토론을 했습니다. 그 자매는 훌륭한 질문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의 질문에 우리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이야기가 답을 줄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그 자매는 “다음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룸메이트들이 돌아오지 않고 우리를 방해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덟개의 이야기를 마치자 오후 11시 15분이 되었습니다. 나는 평소 저녁 9시 30분이면 취침을 하지만 이 자매와는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나는 이야기를 ‘두 가지 삶의 방식’이란 복음의 결론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것은 성경의 메시지를 축약한 것이고 신자란 무엇이며 어떻게 신자가 되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매를 중국 본토에서 뉴질랜드 한 유스 호스텔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이 그녀의 마음을 준비시켰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그 자매를 위해 기도해 주길 원했고 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자매가 기도할 것인지 궁금했지만, 기도는 복잡한 게 아니고 그저 그녀의 마음속에 있는것을 표현하면 된다고 확신시켰습니다.
그 자매는 이야기 내용의 일부를 사용하여 기도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오늘 밤이 섣달그믐 날임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중국인들에게 이날은 옛것은 가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중요한 밤입니다. 마치 애굽에서 있었던 유월절 같습니다. 오늘 밤은 나의 유월절입니다. 나는 옛 삶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새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린 둘 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그날 하룻밤만 그곳에 머물렀지만, 그 자매가 성경과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시간은 있었습니다. 나는 하늘에 계신 그녀의 아버지께서 그 자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속해서 가르쳐 줄 사람을 준비하셨다고 믿습니다.